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오늘의 말씀은 산상수훈에서 “보복하지 말라”는 부분입니다. 마태복음 5장 39-42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극단적인 관용과 사랑의 자세를 가르치십니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는 말씀은 당시 사회의 정의와 보복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폭력에 저항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적대적인 행동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흔히 받아들여지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보복의 원칙과 대조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사회적 관습과 정의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를 뒤집어, 보복 대신 용서와 사랑의 길을 선택하도록 격려합니다. 이는 당시에 혁명적인 생각이었으며, 심지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도전적인 메시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국제적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갈등과 분쟁의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이 말씀은 증오와 복수의 순환을 끊고 화해와 이해를 추구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용서와 자비는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세상
이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개인적인 영적 성장은 물론,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 각자가 이러한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보다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Matthew 5:39–42 (NKRV):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